줄사철나무 삽목

줄사철나무

아파트화단 전체에 퍼진 줄사철나무에요. 처음엔 잡풀인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구요. 줄마삭 인줄 알았더니 더 꽂꽂하고 잎모양이 물결모양이네요. 봄이라서 새순이나서 초록색인데 가을이되면 붉은색으로물들어요.  봄이 삽목의 적기여서 줄기 잘라왔어요.  

그냥 꽂아도 삽목이 잘될꺼 같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새순만 삽목 해보려해요.

잎모양이 줄마삭(오색마삭)하고 차이가나요. 이렇게보니까 사철나무 같네요.

덩굴성 식물이라서 언덕이랑 나무에 다 퍼져있어요. 땅과 닿는곳마다 뿌리가 금새 생기구요. 번식력 최고!

외부에 있던것들은 벌레를 조심해야해요. 묵은 잎들은 다 제거해줬어요. 보통 길이가 8~12센티정도 나오네요. 곁가지 마디 마다 잘라줬어요. 새순만 삽목할꺼에요.

묵은줄기 부분은 줄기포함해서 잘라줬어요. 대체로 줄기부분이 함께있어야 뿌리가 나니까요.

물에 10분정도 담궈났어요. 어떤 삽목을하든 대체로 잠깐이라도 물에 담궈나요.

잎정리하고 남은 잔여물들은 화분바닥에 흙과 섞어서 넣어줬어요. 이게 삭아서 부엽토가 되는거죠. 화초키우며 나온 뿌리나 잎들은 다 다시 화분에 섞어줘요.

흙을담고 물을 줘서  촉촉하게 해요. 막대로 구멍을 뚫어서 삽수를 집어넣고 흙으로 막아줘요.

짠 완성! 뿌리가 생길때까진 그늘에 놔주세요. 한달정돈 관심끊고 있음 되겠죠?토마토급의 생명력이라면 몇일만에 뿌리가 날꺼구요.  풍성하고 예쁘게 키워보고 싶네요.  

바로 삽목해서 좀 힘들어하네요.

다음날엔 좀 더 살아났어요.  

또다시 이틀뒤.  다 살아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