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Plant

양재꽃시장 일요일

세대주 유니콘 2023. 2. 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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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꽃시장 가동

양재꽃시장에 왔어요. 일요일인걸 깜박하고 왔는데, 나동은 휴일이라네요.  가동만 문 열어서 들러보는데 사람들 많았어요.  절화 꽃도 사려했는데 닫았어요. 양재꽃시장 갈 땐 일요일은 웬만하면 안 가는 게 좋겠어요.  꽃을 못 사 와서 아쉽네요.  

양재꽃시장 선인장

가까운 곳에 남사화훼단지가 있는데 굳이 굳이 양재꽃시장까지 온건 또 보는 기분이 다르니까요.  양재꽃시장은 여러 꽃집들이 모여있는 분위기라면, 남사화훼단지는 꽃마트 들린 기분. 일단 양재꽃시장이 좀 더 예쁘게 포장해 놨어요.  
너무 사고 싶은 게 많았어요.  선인장은 큰 것들이 많았는데 가격 때문에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양재꽃시장 난꽃
향기로운 난꽃들

지나다니는데 향기가 엄청 진하더라고요.  난꽃에서 나는 향기들이었어요.  장미꽃도 많았는데 싼 거 7천 원부터이고 대체로 1만 원 정도였어요. 엄청사고싶었지만 벌레들 감당안될꺼같아서 포기했어요.  난꽃도 한화분에 1만 원짜리 여러 개 있었는데 한분이 다 가져가시더라고요.  나도 저렇게 팍팍 사고 싶었네요.  

양재꽃시장 일요일

앙증맞은 다육이들, 화사한 봄꽃들 엄청 다양했어요.  오렌지나무들도 많았고요, 올리브나무, 벌레잡이식물들도 많았어요.  구근식물들도 있었고요. 튤립 구근은 하나에 2500~3000원 정도 더라고요. 너무 예뻐서 다 사고 싶었네요.  

파인애플 화분

특히나 제일 쇼킹했던 건 파인애플 화분이에요.  하나에 2만 원이래요.  너무 귀여워요. 딸아이가 이거 사달라고 울구불고 했네요ㅜㅜ
안 사고 왔지만.... 담부터는 예산 알려주고선 그 이하만 가능하다고 해야겠어요.  

양재꽃시장 로즈마리 3천원

로즈마리 3천 원이라서 제일 작은 거로 사 왔어요. 중심부는 이미 목질화가 돼있더라고요.
6천 원짜리만 해도 엄청 근사 했어요.  옆에 분이 로즈마리 대품 사시는데 엄청 멋지더라고요.  집에 와서 분갈이해 줬어요.


벌레잡이식물 티나
벌레잡이풀 티나

벌레잡이식물 티나예요. 둘째가 이거 좋아하는데, 비슷한건 있지만 이건 집에 없거든요.  티나인데 엄청 크네요.  6천 원이었어요. 돌아다니다 보니 이거보다 더 큰 것도 있는데 1만 원 이더라고요.  요즘 한창 꽃이 피는데 이건 꽃이 진 건지, 피어날 건지 알 수가 없네요.  


한 시간 반정도 돌아다녔는데, 구매영수증 냈더니 2500원 주차비 냈어요.  50% 감면이라고 하신 걸 보니 5천 원 정도 나왔나 봐요.  
오늘은 두 곳이나 문 닫아서 너무 살게 없었고, 다음에 평일에 절화 사러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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